테임즈, ‘2015 KBO리그’에서 가장 빛났다… 박병호 제치고 MVP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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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4 15:43 수정 2015-11-2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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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임즈 박병호. 사진=스포츠동아 DB

테임즈, ‘2015 KBO리그’에서 가장 빛났다… 박병호 제치고 MVP 등극

NC다이노스의 에릭 테임즈가 박병호를 제치고 역대 세 번째 외국인 선수 MVP로 기록됐다.

테임즈는 24일 서울 양재동 The-K 호텔 서울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상식’에서 MVP를 수상했다. 99표 중 50표를 얻었다.

그는 수상 후 “좋은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내년 시즌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테임즈는 올 시즌 무시무시한 활약을 펼쳤다. 타율 0.381 47홈런 140타점 130득점 40도루를 올렸고, 출루율도 0.497 장타율 0.790 OPS 1.287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시즌에만 사이클링 히트 2번을 기록했고, 40홈런-40도루를 기록했다. 40-40은 메이저리그에서도 단 4명만 달성한 기록이다.

테임즈는 1998년 타이론 우즈, 2007년 다니엘 리오스 이후 역대 3번째로 외국인 선수 MVP에 이름을 올렸다. NC 구단 창단 후 첫 MVP로도 기록됐다.

테임즈는 이외에도 타율과 득점, 장타율, 출루율 타이틀을 손에 넣어 5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한편, 경쟁자였던 박병호는 1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3 53홈런 146타점 출루율 0.436을 기록했다. KBO 최초로 2년 연속 50홈런을 기록했고, 4년 연속 홈런왕에 올랐다.

박병호는 이번 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했고, 최고 응찰액인 1285만 달러를 써낸 미네소타 트윈스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서로 수상할 때 꽃다발을 주고받는 등 훈훈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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