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가 86억’ 강덕수 강남 집 경매
조은아 기자
입력 2015-11-17 03:00 수정 2015-11-17 03:00
공동주택으론 역대 최고가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65·사진)의 86억 원대 자택이 경매에 나온다. 이 주택의 감정가는 그간 경매에 나온 공동주택 중 최고가다.
16일 경매전문 법무법인 열린에 따르면 강 전 회장이 소유한 서울 서초구 명달로의 트라움하우스 5차 빌라 1채(전용면적 273m²)가 다음 달 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경매에 부쳐진다. 이 집의 감정가격은 86억6000만 원이다. 법무법인 열린 관계자는 “그간 경매시장에서 감정가가 가장 높았던 공동주택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80억 원)였는데 강 전 회장의 자택이 이보다 더 높다”고 설명했다.
빌라는 3개 동, 18채로 구성돼 있으며 지하에는 벽 두께가 80cm인 벙커가 설치돼 있다. 핵폭발과 강진에도 200명가량이 2개월 이상 생활할 수 있는 벙커다. 집 1채마다 전용 엘리베이터 및 로비, 차량 6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갖췄다.
강 전 회장의 자택을 담보로 36억 원의 근저당을 설정한 KEB하나은행이 5월 이 집을 경매에 넘겼으며 등기부상 강 전 회장의 채무액은 66억 원이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65·사진)의 86억 원대 자택이 경매에 나온다. 이 주택의 감정가는 그간 경매에 나온 공동주택 중 최고가다.
16일 경매전문 법무법인 열린에 따르면 강 전 회장이 소유한 서울 서초구 명달로의 트라움하우스 5차 빌라 1채(전용면적 273m²)가 다음 달 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경매에 부쳐진다. 이 집의 감정가격은 86억6000만 원이다. 법무법인 열린 관계자는 “그간 경매시장에서 감정가가 가장 높았던 공동주택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80억 원)였는데 강 전 회장의 자택이 이보다 더 높다”고 설명했다.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의 자택이 있는 서울 서초구 명달로 트라움하우스 5차 빌라. 동아일보DB
2003년 준공된 트라움하우스 5차 빌라는 2006년 이후 10년간 공동주택 공시가격 1위를 지키고 있다. 올해 공시가격은 61억1200만 원이었다. 빌라는 3개 동, 18채로 구성돼 있으며 지하에는 벽 두께가 80cm인 벙커가 설치돼 있다. 핵폭발과 강진에도 200명가량이 2개월 이상 생활할 수 있는 벙커다. 집 1채마다 전용 엘리베이터 및 로비, 차량 6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갖췄다.
강 전 회장의 자택을 담보로 36억 원의 근저당을 설정한 KEB하나은행이 5월 이 집을 경매에 넘겼으며 등기부상 강 전 회장의 채무액은 66억 원이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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