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그램 비전 2020’ 선포식 및 세미나 개최

동아경제

입력 2015-10-12 18:21 수정 2015-10-1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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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그램 기술 및 산업은 차세대 문명과 산업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이와 관련한 기술개발 및 산업화를 위한 노력은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미래 먹거리 하나로 주목받고 있는 홀로그램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창조경제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뭉쳤다.

12일 국회회관에서 약 150여 명의 관련 전문가들은 홀로그램 기술의 융복합을 통해 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에너지, 보안, 의료, 콘텐츠, 항공&우주, 건축, 국방, 문학, 교육, 의료 및 예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풍요로운 인간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홀로그램 비전 2020 선포식 및 세미나’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정부가 주도적으로 이끌어 온 홀로그램 산업 발전을 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결실로, 국내 최초 민간주도 홀로그램 포럼이 구성돼 홀로그램 생태계 확산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날 홀로그램 비전 2020 선포식에서 국내대중문화미디어연구회 대표의원인 홍문종 의원은 홀로그램 영상에 직접 출연한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해외 앞선 홀로그램 기술과 제품의 수입으로 낭비되는 막대한 외화낭비를 지적하고, 향후 국내 홀로그램 기술과 서비스 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이에 홀로그램 포럼의 초대 위원장으로 선출된 이승현 광운대 교수는 “글로벌 홀로그램 시장 선점과 생태계 확산을 위해 홀로그램 기술과 사업화 지원을 위한 통합허브센터를 구축하겠다”며 “국내외 표준화를 선도하는 ‘민간주도의 홀로그램 포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3부로 이어진 홀로그램 글로벌 강국 실현을 위한 세미나에서는 홀로그램융합기술 ITRC 김남 원장이 향후 인재양성에 대한 방향성, SK텔레콤 CTO 최진성 전무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K-Live 홀로그램 공연으로 대중들에게 홀로그램에 대한 인지도를 높인 KT 이미연 상무는 문화예술 미디어 산업의 시각에서 바라본 홀로그램의 현 상황에 대해 발표를 했다. 미래부 디지털콘텐츠과 김정삼 과장은 홀로그램 산업육성을 위한 정부의 지원 현황 및 향후 계획을 통해 홀로그램 기술 개발과 산업화를 위한 정부의 의지를 보여줬다.

이밖에 학계와 중소기업 등에서도 홀로그램 산업 분야에서 핵심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신산업을 창출해 창조경제 성장의 견인을 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 등 향후 국내 홀로그램 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과 청사진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평가됐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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