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9호 홈런, 상대 선발 ‘148km 직구’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 넘겨

동아경제

입력 2015-06-30 15:24 수정 2015-06-3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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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시즌 9호 홈런런,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추신수 시즌 9호 홈런, 상대 선발 ‘148km 직구’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 넘겨

추신수가 시즌 9호 홈런을 치며 메이저리그 통산 500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드에서 벌어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이 홈런으로 지난 6월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27일 만에 아치를 그렸고, 시즌 6번째 한 경기 3안타도 기록했다. 시즌 타율도 0.232로 상승했다.

추신수는 팀이 4-0으로 앞서던 5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상대 선발투수 버드 노리스의 148km짜리 직구를 잡아 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추신수는 이 홈런으로 27일 만에 홈런을 기록한 것은 물론, 메이저리그 통산 500타점을 채웠다.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뛰던 2005년 5월 4일, 빅리그 진입 후 세 번째 경기였던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 대타로 나와 메이저리그 첫 타점을 올린 뒤 10년 만이다.

당시 스즈키 이치로에 밀려 자리를 잡지 못했던 유망주 추신수는 10년이 흐른 지금, 7년 1억3천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한 스타 플레이어로 성장했다.

이날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내야진이 모두 1루 쪽으로 이동하는 ‘수비 시프트’를 뚫고 좌전 안타를 치며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그는 이후 2루 도루를 시도했지만 아웃됐다. 추신수는 올 시즌 아직 도루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추신수는 7회초 상대의 두 번째 투수 토미 헌터를 상대로 또 다시 좌전 안타를 뽑아내며 한 경기 3안타를 완성했다. 이어 조이 갈로의 3타점 3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추신수의 활약 속에 텍사스는 볼티모어에 8-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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