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 환자 4명 늘어 총 154명… 사망 3명 늘어 19명

동아경제

입력 2015-06-16 13:01 수정 2015-06-1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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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 DB

메르스 확진 환자 4명 늘어 총 154명… 사망 3명 늘어 19명

‘국민 안심 병원’이 74개 추가돼 총 161개가 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2일 1차 ‘국민안심병원’ 87개 병원에 이어 2차 접수 결과 74개 병원이 추가 신청했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상급종합병원 32개, 종합병원 109개, 병원 20개가 신청해 총 161개 병원이 ‘국민안심병원’으로 참여하게 됐다.

국민안심병원은 병원을 통한 메르스 감염을 우려하는 일반 환자들을 위해 호흡기질환자와 일반 환자를 분리해 진료하는 병원이다.

병원을 찾은 호흡기질환자는 별도의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받고, 입원 시에는 1인실이나 1인 1실로 입원하게 되며, 중환자실에 들어갈 경우에도 메르스 유전자검사를 받고 들어가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전국적으로 총 161개 의료기관이 ‘국민안심병원’에 참여함에 따라, 병원 외부로부터의 감염을 차단해 메르스 감염으로부터 보다 안전한 진료환경이 마련되고, 국민들의 메르스 감염에 대한 불안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병원 명단은 ‘메르스 포털’이나 ‘대한병원협회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확진자는 4명 늘어 154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 중 3명은 지난달 27~28일 가족 간병을 위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방문했고, 나머지 1명은 지난 5일 118번째 확진자와 같은 의원급 의료기관에 내원한 사례다.

사망자도 3명 증가해 19명이 됐다. 38번(남·49), 98번(남·58), 123번(남·65) 환자다. 이 중 38번 환자는 알코올성 간경화와 당뇨를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본부는 또 “15일 확진환자로 밝혀진 건양대병원 근무 간호사(148번)가 의료진을 접촉하고, 환자와의 접촉도 우려됨에 따라 건양대병원과 협의해 병원 일부 시설에 대해 15일 오후부터 일시 폐쇄하기로 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에 건양대병원 응급실은 25일까지 폐쇄되고, 중환자실은 신규환자를 받지 않고 기존 환자에 대해서만 진료한다. 외래의 경우 신규환자를 받지 않고 투약 등이 필요한 일부 재진환자에 대해서만 진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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