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고혈압 환자 급증… "아동은 나이와 키 모두 고려해야"

동아경제

입력 2015-05-14 16:51 수정 2015-05-1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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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자료 사진.

아동 고혈압 환자 급증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고혈압은 가장 흔한 성인병 중의 하나로, 뇌졸중, 심근경색증, 망막증, 신부전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철저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이런 고혈압은 소아에게 1~2% 정도 발생하며 예전에는 대부분 고혈압의 이차적인 원인을 가지는 경우가 흔하였으나, 최근 들어 성인과 같은 일차성(본태성) 고혈압의 빈도가 증가되는 추세다.

아동 고혈압의 주원인으로는 만성신우신염 등 신장질환, 신동맥협착 혈관질환, 갑상선기능항진증 같은 내분비질환이 언급됐다.

아동기는 시기를 달리해 최소 세 번 측정한 수축기와 확장기혈압이 같은 나이 또래 혈압의 95% 이상일 경우 고혈압이라고 말한다.

서울대 김성권 명예교수는 아동 고혈압 환자 수치에 대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우리나라 어린이들은 어린이 나트륨 충분 섭취량의 약 2배 이상”이라면서 “이는 소아 고혈압 등의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아동 고혈압은 나이와 키를 모두 고려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키가 큰 사람은 작은 사람에 비해 정상혈압이 높다. 따라서 나이만 고려할 경우 키가 큰 아동은 정상혈압인데도 고혈압으로 진단될 위험이 있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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