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MBA]건국대, ‘MOTD MBA’, 이공계 최고경영자 양성

김희균기자

입력 2015-04-24 03:00 수정 2015-04-2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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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MBA는 이공계 출신 최고경영자를 배출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되겠다는 목표로 기술경영에 특화한 ‘MOTD(Management Of Technology & Design) MBA’와 일반경영에 중점을 둔 ‘TOP(Top Of your Profession) MBA’의 두 가지 트랙을 제공한다.

김용재 원장은 “이공계 출신이 직장을 다니다 보면 전공지식만으로는 현장의 목소리를 조직 전체로 전달할 수 없다는 한계를 깨닫게 된다”면서 “우리는 다른 대학에 없는 MOTD 트랙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는 리더를 키워내려 한다”고 말했다. 건국대 MBA는 편리한 교통, 상대적으로 저렴한 등록금, 우수한 교수 1인당 학생 비율, 일주일에 이틀만 나와도 2년 안에 학위 취득이 가능한 점 등 강점이 많다.

김용재 원장
MOTD MBA는 주간 및 야간 과정으로, 전통적인 MBA 과정에 기술·디자인 경영 이슈를 접목해 기술혁신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문 경영자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생들이 기술혁신 이슈와 일반 경영 이슈를 포괄적으로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을 갖출 수 있게 돕는 국내 최초이자 최고의 프로그램이다. 일본 와세다대, 대만 칭화대, 핀란드 알토대의 유사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TOP MBA는 야간 및 주말 과정으로 직장인을 주 대상으로 한다. 재직 중인 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을 키우고 케이스 작성을 통해 경영지식을 나눌 수 있게 한다. 학생 중심의 활성화된 학습 팀, 자발적인 지식 공유 세션 등이 특징적인 문화이다.

국제적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만들어진 건국대 MBA 학습 과정의 요체는 과제 중심 수업. 학생들은 하버드 케이스를 중심으로 한 사례 연구를 통해 기업체 현장의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 방안을 제안할 수 있게 된다. 마지막 2학기 동안 산학 협력으로 이뤄지는 ‘현장과제’ 수업에서 학생들은 관심 분야의 신제품 개발 및 비즈니스 모델을 도출하는 팀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팀워크,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경험하고 취업 네트워크까지 만들게 된다.

건국대 MBA는 개원 초기부터 미국 스탠퍼드대와 교류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건국대 ‘밀러MOT스쿨’ 명예원장인 스탠퍼드대 경영대 밀러 명예교수의 조언을 받아 스탠퍼드대의 우수 프로그램을 반영한 교과과정을 운영해 왔다. 최근 기술 혁신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디자인 싱킹형 워크숍과 디자인 혁신 관련 과목을 선도적으로 개발해 2학기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와세다대, 중국 베이징이공대 등과 글로벌 연계교육을 하고 있으며, 우수 학생에게는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현장 중심 교육은 산학연이 일체가 되어야 하는 만큼 산학 겸임 교수의 네트워크와 삼성전자, 현대차, 모토롤라, 캐논 등 국내외 유수 기업 임직원들의 지원이 활성화돼 있다. 김 원장은 “교수진의 열정과 다양한 백그라운드를 가진 학생들의 참여 중심 팀워크가 우리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건국대 MBA는 6월 4∼17일에 후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원서는 인터넷(mba.konkuk.ac.kr/)으로 접수한다. 서 류합격자는 27일 면접을 실시하고, 합격자는 7월 3일 발표한다. 전화 02-450-0505, e메일 kumba@konkuk.ac.kr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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