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대한민국 대표브랜드]한국경제 주도해온 브랜드, 10년의 신뢰 더한 대표선수

2015년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선정
동아닷컴, 한경닷컴, iMBC 공동주최

미국의 저널리스트 맬컴 글래드웰의 저서 ‘아웃라이어’에 소개된 ‘1만 시간의 법칙’은 어떤 분야에서든 최고의 전문가로 인정받으려면 최소 10년이라는 기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2006년에 제정되어 10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의 지난 10년은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는 대표브랜드를 발굴하여 응원하고 함께 해온 시간이었다. 글로벌 경쟁의 치열한 환경과 저성장 기조에도 불굴의 의지와 끊임없는 노력으로 소비자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으며 대한민국 경제를 주도해온 대표브랜드의 자리를 지켜온 기업들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나라는 4년 연속 무역규모 1조 달러를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중국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타결로, 세계 3위의 경제영토를 확보하여 경제성장의 기반을 만들었다.

올해도 우리의 대외경제 여건은 밝지 않다. 불투명한 세계경제 전망, 급격한 유가하락에 따른 산유국과 신흥국의 불안감, 미국의 금리인상, 중국의 성장세 둔화, 일본의 엔화 약세 등 수많은 불안요소들이 우리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

우리는 어려움을 도약의 기회로 만든 소중한 경험들이 있다.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2008년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2011년 그리스 국가부도 사태 등 수많은 대내외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21세기 글로벌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다.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이 그리는 앞으로의 10년은 더 많은 대한민국의 브랜드들이 국경을 넘어 전 세계를 호령하고 세계인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이다. 무한경쟁의 글로벌 시장환경에서 대한민국 경제를 눈부신 성장으로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는 모습이다.

동아닷컴, 한경닷컴, iMBC가 공동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동아일보, 한국경제신문이 후원하는 ‘2015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은 소비자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고 있는 국내 기업 및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의 브랜드를 소비자들이 직접 선정하는 행사다.

‘2015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를 발굴하여 객관적인 경쟁력 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를 제공하고,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데 그 취지를 두고 있다.

‘2015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은 사전기초조사와 소비자설문, 전문가 인증심사 과정 등을 통해 수상 브랜드를 선정했다. 1월 28일부터 2월 11일까지 15일간 267개 부문의 1462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최초상기도 △보조인지도 △차별화 △신뢰도 △리더십 △품질 △충성도에 대한 온라인 설문 조사가 이뤄졌다. 16세 이상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는 총 7만317명이 참여하여 336만4815건의 높은 조사건수를 기록하였으며,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인증심사위원단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기업체 31개, 지방자치단체 27개, 공공기관 2개 브랜드가 ‘2015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 심사평 ▼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 맞춰 진화하는 브랜드를…

김광규
(사)한국브랜드협회
회장

‘2015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은 16세 이상 대한민국 소비자 7만여 명이 인터넷 설문조사에 참여한 가운데 2015년 1월 28일부터 2월 11일까지 15일간 기업체 191개, 지자체 66개, 공공기관 12개 등 총 269개 부문 1471개의 브랜드를 대상으로 소비생활의 만족도와 기억력에 따른 인지도를 기준으로 최초상기도, 보조인지도, 브랜드차별화, 신뢰도, 리더십, 서비스품질, 충성도 등 소비생활에서 가장 큰 가치와 만족을 주는 부문별 대한민국 최고의 브랜드를 선택하게 하는 설문조사를 기본으로 진행했다.

MBI(MASTER BRAND INDEX)를 통한 조사통계의 객관적인 결과와 전문가로 구성된 2015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선정 심사위원단의 엄정한 심사기준에 의거해 31개 기업체와 지자체 22개, 공공기관 2개 등 총 60개의 브랜드를 2015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로 선정했다.

미국의 경우 매년 3000개 이상의 새로운 브랜드가 탄생 유통되고 있지만, 그중 소비자가 기억할 수 있는 브랜드는 7개 정도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소비자의 눈길 한번 못받은 채 사라져 버리고 소비자들 또한 하루에 1만 번이나 되는 판단을 내리며 생활하고 있다는 최근의 발표도 있다.

조병량
한양대
광고홍보학부
명예교수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늘 새롭게 다시 태어나지 않으면 소멸하는 것이 브랜드의 일생이다. 따라서 무질서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나름대로의 질서를 찾아내어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트렌드를 읽고 다양한 상상력과 경험을 동원하여 브랜드 테마를 유지하면서 새롭게 하여 거듭나지 않으면 안 된다.

정보기술(IT)의 발달로 모바일 등 트위터나 페이스북, 카카오 톡과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널리 보급되면서 트렌의 변화도 빠르게 확산되어가고 있는 추세로, 경쟁력 있는 파워브랜드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순간의 시대로 빠르게 진화하고 변화하는 트렌드를 읽고 분석하여 소비자와의 접점을 찾아내어 능동적으로 브랜드 중심경영으로 대처해 나가려는 노력을 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문철수
한신대
미디어영상광고홍보
학부 교수

‘머리(Brain) 못지않게 가슴(Heart)이 중요해진 시대’라고 덴마크 출신의 미래학자인 롤프 옌센이 말한 것처럼 마케팅 트렌드도 감성적으로 바뀌어 가는 추세이며, 기업들도 기업생존전략의 핵심으로 체계적인 브랜드 중심의 경영과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의 마음속에 강력한 이미지를 부각시키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15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서 대표브랜드로 선정된 기업과 지자체들은 한국을 대표하는 독특하고 차별화된 제품개발과 함께 서비스를 통해 경쟁력 있는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브랜드 관리는 물론 브랜드 중심경영의 패러다임도 이루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