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지 미니밴·SUV 점화장치 결함으로 대규모 리콜
동아경제
입력 2015-03-09 16:46 수정 2015-03-09 17:27
사진=AP, 크라이슬러 타운앤드컨트리 2009년형
피아트크라이슬러(FCA, Fiat Chrysler Automobiles)가 점화장치 결함으로 미국에서 미니밴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대량으로 리콜한다.
지난 8일 외신들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생산된 '닷지 그랜드 캐러밴', '타운 앤드 컨트리' 미니밴을 비롯해 SUV인 '닷지 저니' 등 70만대에서 점화스위치 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보도했다.
FCA는 “주행 중 도로사정이 나쁠 경우 점화스위치가 런(Run)에서 오프(off)로 전환되면서 엔진이 갑자기 멈추거나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을 위험이 있다”고 리콜 이유를 설명했다. 이는 최근 문제가 된 제너럴모터스(GM)의 리콜과 동일한 이유다.
FCA 대변인 에릭 메인(Eric Mayne)은 “크라이슬러 오너들에게 개별적으로 연락을 취할 것이며 다음달 6일부터 리콜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업체 측은 수리를 받을 때까지 시동키 열쇠고리에 아무 것도 달지 말라고 권고했다. 액세서리의 무게에 의해 키가 움직여 점화스위치 작동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크라이슬러는 지난 2011년 3월에도 이 같은 결함으로 19만6000대를 리콜한 바 있다.
김유리 동아닷컴 인턴기자 luckyurik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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