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올려야” 黨政靑 한목소리
고성호기자 , 홍수용기자
입력 2015-03-07 03:00 수정 2015-03-07 03:00
예년 상승률 7%보다 높아질 듯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한 강연에서 “최저임금을 빠른 속도로 올릴 수밖에 없다”고 한 발언에 대해 여야 정치권이 잇달아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 기업들은 난색을 표하고 있지만 이번 발언을 계기로 교착 상태에 빠졌던 노동시장 구조 개혁이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과 정부, 청와대는 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고위 당정청 회의를 열어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한목소리를 내기로 의견을 모았다. 회의 후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최저임금위원회에서 앞으로 최저임금 관련 결정을 주관하되 당정청이 이 문제에 대해 한목소리를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최 부총리의 발언을 환영한다”며 “최저임금을 적정 수준으로 인상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대표는 “우리 당이 오래전부터 주장해온 ‘소득 주도 성장정책’이 옳다고 최 부총리가 인정한 셈”이라며 “정부는 경제정책의 실패를 인정하고 기조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올해 최저임금 인상 폭은 최근 2년간 연간 상승 폭인 7% 안팎 또는 이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고성호 sungho@donga.com / 세종=홍수용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한 강연에서 “최저임금을 빠른 속도로 올릴 수밖에 없다”고 한 발언에 대해 여야 정치권이 잇달아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 기업들은 난색을 표하고 있지만 이번 발언을 계기로 교착 상태에 빠졌던 노동시장 구조 개혁이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과 정부, 청와대는 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고위 당정청 회의를 열어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한목소리를 내기로 의견을 모았다. 회의 후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최저임금위원회에서 앞으로 최저임금 관련 결정을 주관하되 당정청이 이 문제에 대해 한목소리를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최 부총리의 발언을 환영한다”며 “최저임금을 적정 수준으로 인상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대표는 “우리 당이 오래전부터 주장해온 ‘소득 주도 성장정책’이 옳다고 최 부총리가 인정한 셈”이라며 “정부는 경제정책의 실패를 인정하고 기조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올해 최저임금 인상 폭은 최근 2년간 연간 상승 폭인 7% 안팎 또는 이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고성호 sungho@donga.com / 세종=홍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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