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 “태양광 시장, 유가하락 영향 안 받아”
김호경기자
입력 2015-01-26 03:00 수정 2015-01-26 03:00
김동관 한화솔라원 영업실장, 다보스포럼서 美 폭스TV와 인터뷰
“유가와 태양광 사업을 직접 연결짓는 것은 잘못된 시각입니다. 유가 하락은 태양광 시장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라원 영업실장(32·사진)이 23일(현지 시간)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진행된 미국 방송사 ‘폭스 TV’와의 인터뷰에서 “전력 생산량으로 사용되는 석유 비중은 극히 일부”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실장은 “미국에서 전력 생산 주원료인 천연가스 가격이 매우 낮은데도 태양광 시장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태양광 시장 수요는 끊임없이 빠른 성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한화솔라원 실적에 대해 “2010년 인수 이후 첫 흑자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0년 중국 솔라원파워홀딩스를 인수하며 회사명을 바꾼 한화솔라원은 태양광 산업이 침체에 빠지면서 2011∼2014년 3년 연속 적자를 냈다.
한화의 태양광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 실장은 2010년부터 해마다 다보스포럼에 참석했다. 하지만 해외 여러 언론과 인터뷰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재계에서는 김 실장의 이번 행보를 두고 다음 달 한화의 태양광 통합법인 출범을 앞두고 태양광 사업 알리기에 적극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는 지난해 12월 태양광 계열사인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의 합병을 결정하고 다음 달 통합법인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김호경 기자 whalefisher@donga.com
“유가와 태양광 사업을 직접 연결짓는 것은 잘못된 시각입니다. 유가 하락은 태양광 시장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라원 영업실장(32·사진)이 23일(현지 시간)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진행된 미국 방송사 ‘폭스 TV’와의 인터뷰에서 “전력 생산량으로 사용되는 석유 비중은 극히 일부”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실장은 “미국에서 전력 생산 주원료인 천연가스 가격이 매우 낮은데도 태양광 시장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태양광 시장 수요는 끊임없이 빠른 성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한화솔라원 실적에 대해 “2010년 인수 이후 첫 흑자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0년 중국 솔라원파워홀딩스를 인수하며 회사명을 바꾼 한화솔라원은 태양광 산업이 침체에 빠지면서 2011∼2014년 3년 연속 적자를 냈다.
한화의 태양광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 실장은 2010년부터 해마다 다보스포럼에 참석했다. 하지만 해외 여러 언론과 인터뷰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재계에서는 김 실장의 이번 행보를 두고 다음 달 한화의 태양광 통합법인 출범을 앞두고 태양광 사업 알리기에 적극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는 지난해 12월 태양광 계열사인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의 합병을 결정하고 다음 달 통합법인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김호경 기자 whalefish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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