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f&Leisure]매킬로이, 나이키 클럽으로 공포의 장타

이헌재 기자

입력 2014-09-25 03:00 수정 2014-09-2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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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의 캐디백에 들어 있는 클럽은
박인비의 드라이버-아이언은 던롭 제품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왼쪽)는 나이키 VR_S 코버트 투어 2.0 드라이버로 무시무시한 장타를 날린다. 정교한 아이언이 장기인 박인비는 던롭스포츠의 젝시오 포지드 N.S.PRO 950 아이언을 사용한다. 동아일보 DB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가장 극적인 반전을 이뤄낸 선수는 로리 매킬로이(25·북아일랜드)다.

‘차세대 골프황제’로 기대를 모았던 매킬로이는 지난해 나이키로 클럽을 교체한 뒤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똑같은 나이키 클럽으로 2번의 메이저 대회(브리티시오픈, PGA챔피언십)를 포함해 3승을 올리며 세계랭킹 1위로 우뚝 섰다.

여자 골프에서는 박인비(26·KB금융그룹)의 선전이 이어졌다. 박인비는 지난달 열린 메이저대회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했다. 세계 랭킹 1위 자리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게 내줬지만 올해도 2승을 올리며 호시탐탐 1위 복귀를 노리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골프를 잘 치는 남녀 선수들의 캐디백에는 어떤 클럽이 들어 있을까.


매킬로이 - 머리에서 발끝까지 나이키


매킬로이는 그리 크지 않은 덩치에서도 무시무시한 장타를 뿜어낸다. 나이키골프의 VR_S코버트 투어 2.0(로프트 각도 8.5도)이 그의 무기다. 세계 최초 하이 스피드 캐비티백 테크놀로지를 탑재한 지난 VR_S 코버트 1.0 클럽에 새로운 플라이 브레이스 기술을 더해 새롭게 출시했다. 플라이 브레이스 테크놀로지는 임팩트를 할 때 볼 에너지 전달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매킬로이는 3번부터 9번 아이언은 VR 프로 블레이드를 쓴다. ‘X3X high-frequency’ 그루브를 통해 일관된 볼 컨트롤을 가능하게 했다. 장거리 샷은 물론이고 짧은 거리 샷을 할 때도 볼 컨트롤이 용이하다. 웨지는 VR 포지드(46도, 54도)와 VR X3X(60도) 등 세종류를 쓰고, 퍼터는 나이키 골프 메소드 006을 사용한다. 메소드 퍼터에 적용된 ‘폴리메탈 그루브 기술’은 전방회전으로 공이 바로 구르게 해 공의 바운스를 최소화하고 퍼팅 라인을 정확하게 유지하도록 해준다. 신발은 루나 컨트롤Ⅱ를 신는다.


박인비 - 젝시오 드라이버와 아이언

박인비는 다양한 브랜드의 클럽을 사용한다. 하지만 드라이버와 아이언은 던롭스포츠의 젝시오 제품을 쓴다.

드라이버는 젝시오8 9.5_Tour AD BB6을, 아이언은 젝시오 포지드 N.S.PRO 950을 사용한다.

‘헤드 무게는 더 무겁게, 클럽 전체 무게는 더 가볍게’라는 콘셉트로 탄생한 젝시오8 드라이버는 신개념 스윙 관성 모멘트 설계를 도입해 더 빠르고 강한 스윙을 가능케 한다. 미스 샷의 확률을 낮추고 비거리는 늘렸다. 던롭 골프과학센터 테스트 결과 이전 모델에 비해 평균 비거리가 5야드 이상 늘어났다.

젝시오 포지드 아이언은 치기 편한 헤드 형태에 무게감이 느껴지게 설계해 볼 스피드를 향상 시켰다. 부드러운 연철단조 바디에 단조 페이스로 부드럽고 기분 좋은 타구감을 실현했다. 박인비는 유틸리티는 테일러메이드 로켓볼즈를, 웨지는 클리블랜드의 588 투어액션(로프트 각도 47도, 51도, 56도)을 사용한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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