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주)솔비포스, “차세대 다업종 통합 POS로 세계화 도전”

동아일보

입력 2014-07-24 03:00 수정 2014-07-2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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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대표
“중국 상하이 지법인을 해외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로 삼아 글로벌 경영의 보폭을 확대할 겁니다. 아울러 국내외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쌓고 난 뒤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것입니다.”

다업종 통합솔루션인 ‘포스(POS·판매시점관리시스템)’를 제조하고 유통하는 이노비즈 등록기업 ㈜솔비포스(www.solbipos.com) 김동민 대표의 설명이다. 그의 의지는 확고했다. 시간표도 구체적이다.

솔비포스가 설립 5년 7개월 차로 성장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이제는 대대적인 조직 강화로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는 우선 해외 진출의 원년으로 삼아 중국을 교두보로 파이를 키울 생각이다. 국내와 달리 임대보다 판매 위주로 시장이 형성돼 있기 때문에 ‘실탄’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다음 달 말 중국 상하이에 지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로에 위치한 솔비포스는 2000년 대명그룹(리조트) 전산실에서 분사한 ㈜U-솔비넷의 POS 사업본부에서 독립채산 성격으로 별도 분리하여 설립됐다. 약 10년간 대명리조트, 무주리조트, GS 강촌리조트, 금강산관광 및 프랜차이즈 등의 포스 부문을 담당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외식·유통·도소매·발권·복합매장·레저 등 다양한 포스 솔루션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50여 명의 직원이 올해 150억 원의 매출을 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전 업종에서 사용 가능한 차세대 통합 포스 솔루션 ‘제우스(ZEUS)’를 개발해 국내와 해외 시장에 내놨다. 제우스는 간단한 설정만으로 △요식 △유통 △도소매 △전문점△테마파크△물류관리 등 업종에 구애받지 않고 쓸 수 있으며 국내 대부분의 기간계 시스템과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포스 시스템이다.

현재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를 동시 지원하며, 번역만 하면 다른 나라 언어로도 변경되어 즉시 사용 가능하다. 프랜차이즈용(ASP)과 구축용(SI) 2가지 버전이 있다. PDA를 이용해 수·발주나 창고 및 재고 관리, 물류 시스템 등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치밀한 시장조사를 통해 새로운 제휴사업도 꾸준히 발굴해 선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나쿠폰’과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소비자가 솔비포스의 포스 시스템을 갖춘 매장에서 결제했을 때 영화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2인 기준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나쿠폰 홈페이지에서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나쿠폰 이용자들만 사용할 수 있는 폐쇄몰 ‘나쇼핑’을 최근에 오픈하여 시중가 대비 약 40% 할인된 가격으로 각종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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