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대한민국 상생경영대상]오뚜기, 심장병 어린이에게 새 생명주는 착한기업

손희정기자

입력 2014-07-22 03:00 수정 2014-07-2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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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식생활 향상에 이바지한다는 경영이념을 갖고 있는 ㈜오뚜기는 20여 년 동안 심장병 어린이 후원 사업을 통해 3772명(2014년 6월 기준)에게 새 생명을 주는 등 다양한 사회적 책임 활동을 전개하면서 장애인에게 일감을 주어 자립 기반을 제공하는 등 한 차원 높은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오뚜기는 2012년 6월 18일부터 장애인 학교와 장애인 재활센터를 운영하는 밀알재단의 ‘굿윌스토어’ 송파점과 도봉점에 오뚜기가 생산하는 주요 선물세트 조립 작업 임가공을 위탁했다. 선물세트 임가공은 단순히 후원금을 기부해 금전적으로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들이 스스로 일하고 그에 대한 대가를 받아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오뚜기는 지역사회와도 모범적인 상생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강원 화천 ‘화악산 토마토 축제’는 국내 제일의 토마토 산지인 화악산 찰토마토와 지역 홍보를 위해 기획된 축제로 오뚜기는 2004년부터 이 축제를 후원해오고 있다. 특히 국내 1등 토마토케첩 제조회사인 오뚜기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1000인의 스파게티 만들기’는 많은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오뚜기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인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후원 사업은 미래 사회의 주인공이 바로 어린이라는 생각에서 시작되었다. 선천성 심장병을 앓는 어린이들은 10세 이전에 수술을 받지 못하면 생명을 잃을 수밖에 없는데 경제적인 이유로 수술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1992년부터 본격적으로 수술비 후원 사업을 시작하였다. 1992년 5명 후원을 시작으로 20여년이 지난 현재는 매월 23명의 환자에게 새 생명을 찾아주고 있다.

특히 오뚜기가 매년 5월 개최하는 ‘스위트홈 오뚜기 가족요리 페스티벌’에서는 본선 참가 가족 150팀의 행사참가비 전액과 오뚜기가 더한 금액을 현장에서 한국심장재단에 기부하며, 심장병 완치 어린이를 위한 요리교실을 진행한다. 매년 10월에는 심장병 완치 어린이와 가족을 충북 음성 오뚜기 대풍공장에 초청하여 공장 견학, 신제품 요리 시연회도 진행하고 있다.

손희정 기자 son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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