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징 그레이스…“실종자 가족도 합창단도 모두 울었다”
동아경제
입력 2014-04-29 17:07 수정 2014-04-29 17:07
사진=극동방송 제공
팽목항에 울려퍼진 어메이징 그레이스팽목항에서 '어메이징 그레이스'가 울려 퍼져 세월호 사고 현장이 눈물바다가 됐다.
지난 28일 미국 바이올라대학교 합창단이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팽목항 구세군 무료급식 천막에서 합창을 했다.
합창단은 세월호 실종자들의 귀환을 기원하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며, 시편 23편을 한국어로 노래하거나 아카펠라 곡인 ‘I’ll fly away‘ 등을 불렀다.
특히 합창단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불렀을때 현장은 그야말로 눈물바다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극동방송의 초청으로 방한한 바이올라대학교 합창단은 대구·대전·광주 공연에 이어 진도를 찾았다.
바이올라대학교 베리 총장은 "실종자 가족들이 얼마나 힘든 고통 속에 있을지 헤아리지 못하겠다. 슬픔을 나누고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진도를 찾았다"며 "귀한 자녀를 잃은 이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위로의 말을 남겼다.
네티즌들은 "팽목항에 울려퍼진 어메이징 그레이스 합창…눈물이 흐른다" "어메이징 그레이스 합창, 가슴이 아파온다" "어메이징 그레이스 합창, 작은 위로가 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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