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K-POP’ 홀로그램 콘서트장 개관
동아경제
입력 2014-01-16 12:49 수정 2014-01-16 12:59
서울 동대문 패션몰 롯데피트인(FITIN)에 대규모 홀로그램 콘서트홀 ‘클라이브(Klive)’가 오는 18일 문을 연다. 클라이브는 미래창조과학부를 비롯해 KT, YG엔터테인먼트가 공동으로 개발에 참여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클라이브에서는 지난 5월 코엑스 월드IT쇼(WIS)에서 선보였던 싸이의 ‘강남스타일’, ‘젠틀맨’과 새롭게 추가된 빅뱅의 ‘판타스틱베이비’, ‘배드보이’, 2NE1의 ‘내가 제일 잘나가’, ‘파이어’가 홀로그램 콘서트로 상영된다. 또한 화려한 댄스 퍼포먼스와 함께 270도 뷰로 건물 전체를 스크린으로 활용해 영상을 보여주는 미디어 파사드가 결합돼 풍부한 볼거리와 스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클라이브의 홀로그램 영상은 고해상도의 미디어연출로 실사와 같은 현실감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대형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14.2채널의 서라운드 음향시스템, 화려한 조명과 레이저, 포그, 개방형 벽면과 가상현실을 보여주는 다이나믹 포토 등 각종 특수효과가 갖춰져 있다.
홀로그램 콘서트장 외부에는 스타와 함께 동승한 느낌을 주는 ‘AR(Augmented Reality) 엘리베이터’, 미공개영상을 특수안경을 통해 보는 ‘시크릿 윈도우’, 스타화보를 마음대로 골라보는 6미터 높이 대형 미디어 ‘자이언트 타워’, 스타와 함께 포즈를 취해 사진을 찍고 출력가능한 ‘스타 포토박스’ 등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 공간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40평 규모의 10층 전시 홀에서는 쿨레인, 사쿤의 ‘아트토이전’을 시작으로 분기마다 다른 주제로 스타 관련 전시를 진행한다. 또한 동대문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테라스와 아티스트의 콘서트 소품, 2013 지드래곤 ONE OF KIND 월드투어에 사용했던 글래스카, 공연의상들이 곳곳에 전시된다.
또한 K-POP 그룹의 음반, 의류, 액세서리, 문구류 등 관련 상품 1000여종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규모 K-POP정품매장 ‘클라이브 기프트 숍’도 문을 연다.
한류와 ICT기술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관광명소로 탄생한 클라이브 동대문점은 오는 2월까지 일 3회(14:00, 16:00, 20:00) 운영하고 3월부터 본격적으로 일 8회(14:00~22:00) 운영될 예정이다. 상영스케줄 및 이벤트, 휴관일 등에 대한 정보는 오는 17일 출범하는 클라이브 홈페이지(www.kliv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런칭 기념 할인 이벤트로 2월까지는 일반 1만5000원, 청소년 1만2000원으로 서비스된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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