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만 드시나요? 그림도 즐기세요
동아일보
입력 2013-09-27 03:00 수정 2013-09-27 03:00
드롭탑, 이왈종 화백과 컬래버레이션
머그컵-텀블러 등에 작품담아 판매
커피전문점 프랜차이즈 드롭탑은 이달 초부터 이왈종 화백과의 컬래버레이션(협업)을 통해 전국 매장에서 ‘예술, 공간을 메우다’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화백의 작품을 카페 안에 전시하는 한편 이 화백의 작품이 담긴 상품들을 판매하는 방식이다. 매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현대미술을 쉽게 접하고 쉴 수 있는 있는 기회를 주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 화백은 전통 민화에 바탕을 둔 독특한 색감의 그림으로 한국적 정서를 잘 표현하는 작가. 1990년 제주 서귀포에 자리를 잡은 이후 제주도의 자연 등을 주제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제주 생활의 중도’ 시리즈는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을 통해 깨달은 자연의 가치를 따뜻하고 유쾌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이 화백이 서귀포에 문을 연 ‘왈종 미술관’에 드롭탑 커피 매장이 들어선 인연이 이번 컬래버레이션으로 발전했다.
드롭탑은 전 매장에서 이 화백의 작품을 담은 머그컵, 휴대전화 케이스, 텀블러 등으로 구성된 기획상품을 전시 판매한다.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다문화가정을 돕기 위한 후원금으로 사용된다. 또 서울 중구 명동 드롭탑의 컬래버레이션 스토어에 ‘카페 안 갤러리’를 열고 10월 말까지 ‘제주 생활의 중도’ 시리즈 총 9점을 전시한다. 드롭탑은 ‘DROP IN A TOP PLACE’를 줄인 말로 2011년 4월 첫선을 보였으며 현재 전국에 150여 개 점포가 운영되고 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머그컵-텀블러 등에 작품담아 판매
드롭탑은 미술작품 전시회와 기념품 판매를 커피숍과 결합시킨 ‘예술, 공간을 메우다’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드롭탑 제공
커피전문점 시장이 급성장하고 프랜차이즈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일부 브랜드가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단순히 커피를 마시거나 시간을 보내는 곳이 아니라 예술, 문화 체험공간으로 꾸며 고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는 것이다.커피전문점 프랜차이즈 드롭탑은 이달 초부터 이왈종 화백과의 컬래버레이션(협업)을 통해 전국 매장에서 ‘예술, 공간을 메우다’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화백의 작품을 카페 안에 전시하는 한편 이 화백의 작품이 담긴 상품들을 판매하는 방식이다. 매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현대미술을 쉽게 접하고 쉴 수 있는 있는 기회를 주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 화백은 전통 민화에 바탕을 둔 독특한 색감의 그림으로 한국적 정서를 잘 표현하는 작가. 1990년 제주 서귀포에 자리를 잡은 이후 제주도의 자연 등을 주제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제주 생활의 중도’ 시리즈는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을 통해 깨달은 자연의 가치를 따뜻하고 유쾌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이 화백이 서귀포에 문을 연 ‘왈종 미술관’에 드롭탑 커피 매장이 들어선 인연이 이번 컬래버레이션으로 발전했다.
드롭탑은 전 매장에서 이 화백의 작품을 담은 머그컵, 휴대전화 케이스, 텀블러 등으로 구성된 기획상품을 전시 판매한다.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다문화가정을 돕기 위한 후원금으로 사용된다. 또 서울 중구 명동 드롭탑의 컬래버레이션 스토어에 ‘카페 안 갤러리’를 열고 10월 말까지 ‘제주 생활의 중도’ 시리즈 총 9점을 전시한다. 드롭탑은 ‘DROP IN A TOP PLACE’를 줄인 말로 2011년 4월 첫선을 보였으며 현재 전국에 150여 개 점포가 운영되고 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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