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세계화 이끄는 ‘대한민국 전통주 서포터즈’ 출범

입력 2013-08-28 17:08 수정 2013-08-28 17:10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한국 전통주를 활성화하고 전통주가 세계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고 보급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한민국 전통주 서포터즈’가 공식 출범했다.

지난 8월 22일 신세계백화점 명동 본점 문화홀에서 열린 서포터즈 출범식에는 초대 단장을 맡은 윤명희 새누리당 의원을 비롯해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회의원과 요리연구가 이혜정, 소설 ‘황진이’의 작가 전경린, 드라마 ‘두 여자’의 원작소설가 정길연, 연세대학교 정건섭 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서포터즈로 참여했다.

초대 서포터즈 단장인 윤명희 국회의원은 “우리 향음주례문화는 품격과 격조를 갖고 있었지만 현대사의 격동 속에서 술 문화가 지나치게 가벼워졌다”며 “한국 특유의 향음주례 문화를 폭넓게 알리는 데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전통주 산업 활성화와 전통문화 복원을 위한 주요 협약식이 진행됐다. 한국전통주진흥협회와 신세계백화점, 리스디스카운트리쿼의 MOU 체결식이 차례로 이어져 전통주 산업 진흥을 위한 초석이 마련됐다.

신세계백화점은 라벨과 용기, 포장박스 등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등 전통주에 새로운 옷을 입혀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의 재능기부로 선보이는 용기는 도자기 위주의 고풍스런 디자인으로 인해 선물용으로만 선택이 한정될 수 있다는 단점을 보완, 전통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젊은 감각의 상품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또한 전통주 종류에 따라 고유의 색상이나 도수, 원료 등을 분석해 이에 걸맞은 새로운 용기와 라벨, 포장박스 등을 새로운 디자인으로 갈아 입히고, 과실주와 약주를 중심으로 20여 개 상품을 선정해 우선적으로 상품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내년으로 예정된 본점 식품관 리뉴얼 공사 시 현재 와인 매장 한 켠에 운영되고 있는 전통주 매장을 대폭 확대해 별도 매장으로 독립해 운영할 계획이다. 시음회 등을 통해 전통주 관련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해 더욱 많은 소비자들이 전통주를 접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하겠다는 포부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디자인을 개발해 기부하는 것은 상품의 근본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새로운 가치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전과는 다른 형태의 동반성장모델’이라며, “기본 디자인 이외에 해외 수출용 패키지와 캠핑용 패키지도 별도로 개발, 전통주가 더 많은 고객들에게 소개될 수 있는 기회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라스베가스 한인협회장을 역임한 미주 기업인 이해언 리스디스카운트리쿼 회장도 “미국 시장에서 한국 전통주를 흔히 볼 수 있도록 최대한 보급토록 하겠다”고 전했다.

노영환 한국전통주진흥협회 회장은 “전통주 브랜드들이 이번에 개발되는 디자인을 사용할 수 있게 돼 활용폭이 커지면 효과 역시 배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서포터즈 출범을 계기로 우리 술의 가치를 더욱 진작하고 세계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품질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