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전재용씨에 97억 대출 저축銀 2곳 압수수색
동아일보
입력 2013-08-08 03:00 수정 2013-08-08 03:00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팀장 김형준 외사부장)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 씨가 대표로 있는 부동산 개발회사 ‘비엘에셋’에 97억여 원을 대출해 준 시중 저축은행의 지점 두 곳을 7일 오전 9시부터 6시간 반 동안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비엘에셋은 서울 중구 서소문동 일대 빌딩 재개발 사업을 위해 이 저축은행을 포함한 저축은행 9곳에서 약 300억 원을 대출받았지만 사업이 난항을 겪으면서 현재 약 250억 원의 원리금을 연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저축은행의 비엘에셋에 대한 대출 경위와 과정을 살펴보려고 압수수색을 한 것일 뿐 저축은행 비리와는 전혀 상관없다”고 밝혔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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