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착한기업 되는길 우리에게 물어봐”

동아일보

입력 2013-07-25 03:00 수정 2013-07-2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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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컴퍼니 솔루션 센터’ 국내 최초로 평판관리 컨설팅

대기업 임원의 항공기 승무원 폭행, 대리점주에 대한 식품업체 영업사원의 욕설 파문 등 예상치 못한 일로 기업이 위기를 맞는 일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의 ‘평판 관리’를 체계적으로 맡아서 관리해주는 컨설팅 센터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제일기획은 ‘착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기업별 맞춤 컨설팅을 해주는 ‘굿 컴퍼니 솔루션 센터(GCSC)’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 센터는 의뢰 기업에 적절한 사회공헌 방법을 알려주고 온라인상의 부정적 여론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하게 된다.

센터장인 유정근 부사장은 “기업이 소비자와 어떤 관계를 맺느냐 하는 것이 제품을 잘 만드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됐다”며 “단순한 기부, 봉사 등 이익환원이 대부분이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 해당 기업의 성격에 맞는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제일기획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시스템을 6개월에 걸쳐 개발했다.

한편 제일기획은 이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주제로 남녀 103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90%는 ‘기업은 윤리경영에 대한 실천의무가 있으며,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국가 경제에 기여해야 한다’고 답했다. ‘기업들이 사회공헌 활동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8%뿐이었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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