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모토라드, 뉴 R 1200 GS 출시

스포츠동아

입력 2013-03-07 14:30 수정 2013-03-0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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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모터사이클 부문인 BMW 모토라드(대표: 김효준)가 7일 온·오프로드 엔듀로 모델인 뉴 R 1200 GS를 출시했다.

‘뉴 R 1200 GS’는 BMW 모토라드가 지난 33년간 쌓아온 엔듀로 모터사이클 기술을 총 집약한 혁신적인 모델로 파리-다카르 랠리 6회 우승을 비롯해 영화배우 이완 맥그리거가 주연한 두 편의 다큐멘터리 영화 ‘롱 웨이 라운드(Long Way Round)’와 ‘롱 웨이 다운(Long Way Down)’에 등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04년 출시 후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17만대가 판매되었으며 500cc 이상 대형 바이크 시장 중 엔듀로 세그먼트에서는 전체 판매의 약 38%의 점유율을 차지할 정도의 독보적인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BMW 뉴 R 1200 GS의 엔진은 배기량 1170cc 2기통 신형 박서 엔진으로 7700rpm에서 최고출력 125마력과 최대토크 12.8kg·m의 힘을 발휘한다. 성능은 기존보다 15마력 증가했고, 연비는 속도가 90km/h일 때 리터당 주행 거리 24.4km다.

냉각 시스템을 수랭식으로 업그레이드해 소음과 배기가스를 줄였으며 냉각제로는 새롭게 글리콜-워터 혼합액(glycol-water mixture)을 적용해 엔진 효율성을 높였다.

GS 최초로 선보이는 5가지 주행 모드 기능도 눈길이 간다. 레인(Rain), 로드(Road), 다이내믹(Dynamic), 엔듀로(Enduro), 엔듀로 프로(Enduro Pro)등 총 5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운전자의 취향과 상황에 맞게 바꿀 수 있다.

서스펜션도 진화했다. 새롭게 적용된 세미 액티브 서스펜션(Semi-Active Suspension) 시스템은 스프링 운동 센서를 사용해 주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과 함께 앞뒤 바퀴의 수직 운동을 자동으로 감지해 조절해 준다.

‘안전한 라이딩’을 돕는 다양한 장치들도 적용됐다. 세계 최초로 풀 LED 헤드라이트를 탑재(하향등과 상향등에 각각 2개, 주간 주행등과 사이드 라이트에 각각 4개)했으며, 기본으로 제공되는 온-보드 컴퓨터(On-board Computer)를 통해 주행에 필요하고 유용한 모든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BMW 뉴 R 1200 GS의 가격은 2830만원(VAT 포함)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트위터 @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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