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에쿠스, ‘리더스타일’에 초점

동아경제

입력 2012-11-28 09:56 수정 2012-11-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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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28일 고급 대형세단 ‘에쿠스’ 부분 변경모델을 공개했다. 지난 2009년 3월 신형 에쿠스 출시 이후 4년여 만에 선보이는 야심작이다.

현대차는 이날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라움에서 에쿠스 페이스리프트의 내외관 공개와 함께 전국 영업점에서 사전 계약에 돌입했으며 다음달 초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한 에쿠스는 ‘국내 최고급 플래그십 세단’을 표방해 개발 초기 단계부터 고객 의견을 다각도로 조사한 후 이를 구체화해 제품에 적극적으로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진정성 갖춘 내실 있는 품격에 초점

현대차는 외형적 화려함 보다는 차와 자신의 위상에 걸맞은 내실 있는 품격을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에쿠스 페이스리프트의 외관 디자인을 화려함보다는 정제된 품격과 세련미를 강조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전면부는 범퍼 부위의 크롬 몰딩을 삭제하고 차분해진 느낌의 반광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 포그램프를 적용했다. 측면부는 신규 디자인 휠 3종(18인치, 19인치, 리무진 전용19인치)을 적용해 역동성을 강화했고 후면부는 과도했던 크롬 몰딩을 삭제하고 신규 디자인된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장착했다.


실내공간의 혁신 ‘수평형 레이아웃 인테리어’

대폭 수정된 실내공간 역시 눈여겨 볼만하다. 세계 최고급 명차들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수평형 레이아웃을 구현한 에쿠스는 좌우 대칭형 디자인을 채택했던 이전 모델에 비해 한층 와이드하고 안정감 있는 실내 이미지를 연출했다.

센터페시아는 한층 고급스러워진 디자인으로 새롭게 적용된 아날로그 시계를 중심으로 통일된 형상의 버튼과 다이얼을 정렬해 안정감은 물론 운전 중 조작 편의성을 제고했다. 이와함께 기어 노브 우측에 컵 홀더를 배치하고, 좌우 오픈형 콘솔 암레스트를 적용해 편의성도 극대화했다.

크래쉬 패드, 도어트림, 운전석 에어백 부위 등을 천연 가죽으로 감쌌고 더블 스티치 가죽 시트로 최상의 감성 품질을 구현했다. 크림 베이지색 시트를 블랙 파이핑(시트 마감 부위를 세련된 실선(파이프)형태로 두르며 디테일하게 마무리하는 시트) 공법으로 디테일하게 마무리한 ‘크림 베이지 인테리어’를 신규 추가했다.


리더에 대한 배려… 최상의 휴식공간
목표로 승차감과 정숙성 대폭 개선


현대차는 에쿠스 고객들이 타 차종 고객들에 비해 뒷좌석에서 거주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에 착안, 에쿠스 페이스리프트에 보다 개선된 서스펜션을 적용해 험로 주행 시 차체 거동감을 향상시키고 충격 흡수력을 높여 대형 세단에 걸맞은 승차감과 조종 안정성을 구현했다.

또한 가속 투과음, 로드 노이즈, 공회전 진동 등의 개선으로 에쿠스의 최대 장점인 N.V.H(Noise, Vibration, Harshness) 성능을 이전보다 더욱 강화해 정숙성을 확보했다.

이번 에쿠스는 최첨단 편의 및 안전 사양에도 중점을 뒀다.

에쿠스 페이스리프트에는 ▲주행 중 각종 차량 정보를 윈드실드 글라스에 투영해 운전자의 시선 이동을 최소화하는 풀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 ▲세계적 음향회사 하만인터내셔널 그룹의 최고급 브랜드인 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최첨단 텔레매틱스 서비스 블루링크 시스템(서비스 2년간 무료 지원) ▲지갑 속 휴대가 가능한 카드타입 스마트키 ▲변속기와 변속 레버가 전자 통신 제어로 조작되며 기계식보다 진동이 없고 더 정확한 변속을 가능하게 하는 전자식 변속레버 ▲전동식 뒷면 유리 커튼 등 최고급 첨단 사양들이 모두 기본으로 탑재됐다.

또한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앞차와의 거리 및 속도를 측정해 차간 거리 유지 및 자동 정지와 출발 지원) ▲후측방 경보시스템(차량 후측방 사각지대와 후측방에서 고속 접근하는 차량을 감지해 시각 및 촉각 신호로 운전자에게 사전경보 해주는 시스템) ▲차체자세제어장치(VDC),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앞좌석 프리 세이프 시트벨트(PSB) 등을 통합 제어하는 차량 통합 제어 시스템(AVSM) 등을 추가했다.

이 밖에도 ▲차량 외부에 탑재된 4개의 카메라가 차량 주변 상황을 내려다보는 듯한 영상을 모니터에 보여줘 고객이 쉽고 안전하게 주차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 ▲스노우 모드가 포함된 3가지의 주행 모드로 운전자에게 최적의 주행 조건을 제공하는 통합주행모드 ▲4방향 조절로 신체 특성에 맞게 허리 지지대를 변경할 수 있는 후석 에어셀 타입 럼버 서포트 ▲통합 조작키만으로 쉽게 조작이 가능한 DIS∥ 내비게이션 등을 적용해 편의성도 대폭 향상시켰다.


3.8 람다엔진, 5.0타우엔진 적용


에쿠스 엔진은 3.8 람다엔진과 5.0 타우엔진으로 기존과 동일하나, 고객이 실제 주행에서 자주 사용하는 중저속 실용구간 중심으로 성능을 개선해 5.0 프레스티지 모델의 최대출력이 기존 430마력에서 416마력으로 변경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에쿠스가 이번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수입 경쟁차를 능가하는 명품세단으로 다시 태어났다”며 “기대를 넘어서는 상품성과 합리적 가격으로 수입차 공세가 강화되고 있는 국내 대형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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