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大 기업 CEO ‘1952년생 용띠’가 대세
동아일보
입력 2012-04-20 03:00 수정 2012-04-20 15:19
이공계 출신, 상경계와 동수… 신격호 롯데회장 90세 최고령
이승한 회장 최장수 경영인
국내 1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의 13%가량이 올해 환갑을 맞는 1952년생 용띠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공계열 출신 CEO가 꾸준히 늘어나 올해 처음 상경·사회계열 출신과 동수(同數)를 이뤘다.
월간 현대경영은 2010년 매출액 기준 국내 100대 기업(금융·보험·공기업 제외)의 CEO 152명을 조사한 결과 평균 연령이 59.3세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CEO의 평균 연령은 1994년 55.0세에서 2011년 58.9세로 꾸준히 상승했다. 이는 경기침체 장기화로 보수 안정화 경향이 강해진 데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연령별로는 1952년생 용띠 CEO가 20명으로 가장 많았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전상호 GS칼텍스 사장, 이형근 기아자동차 부회장,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손종호 LS전선 사장 등이 있다. 최고령 현역 CEO는 90세인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다.
입사 이후 평균 재직기간은 27.7년으로 조사됐다. 최장수 전문경영인은 42년을 근무한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 이어 김영철 동국제강 사장(41년), 이인원 롯데쇼핑 부회장(39년) 순이었다.
이공계열 출신은 1994년 28.3%에서 올해 상경·사회계열 출신과 같은 70명(46.4%)으로 늘었다. 이른바 ‘SKY대’ 출신은 전체의 67.1%인 102명(서울대 58명, 고려대 23명, 연세대 21명)이었다. 출신 고교는 경기고(18명) 경복고(15명) 서울고(9명) 경북고(8명)가 많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57명(37.5%)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북(17명) 경남(16명) 부산(13명) 경기(9명) 전남(8명)의 순이었다.
박용 기자 parky@donga.com
이승한 회장 최장수 경영인
국내 1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의 13%가량이 올해 환갑을 맞는 1952년생 용띠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공계열 출신 CEO가 꾸준히 늘어나 올해 처음 상경·사회계열 출신과 동수(同數)를 이뤘다.
월간 현대경영은 2010년 매출액 기준 국내 100대 기업(금융·보험·공기업 제외)의 CEO 152명을 조사한 결과 평균 연령이 59.3세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CEO의 평균 연령은 1994년 55.0세에서 2011년 58.9세로 꾸준히 상승했다. 이는 경기침체 장기화로 보수 안정화 경향이 강해진 데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연령별로는 1952년생 용띠 CEO가 20명으로 가장 많았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전상호 GS칼텍스 사장, 이형근 기아자동차 부회장,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손종호 LS전선 사장 등이 있다. 최고령 현역 CEO는 90세인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다.
입사 이후 평균 재직기간은 27.7년으로 조사됐다. 최장수 전문경영인은 42년을 근무한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 이어 김영철 동국제강 사장(41년), 이인원 롯데쇼핑 부회장(39년) 순이었다.
이공계열 출신은 1994년 28.3%에서 올해 상경·사회계열 출신과 같은 70명(46.4%)으로 늘었다. 이른바 ‘SKY대’ 출신은 전체의 67.1%인 102명(서울대 58명, 고려대 23명, 연세대 21명)이었다. 출신 고교는 경기고(18명) 경복고(15명) 서울고(9명) 경북고(8명)가 많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57명(37.5%)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북(17명) 경남(16명) 부산(13명) 경기(9명) 전남(8명)의 순이었다.
박용 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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