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정치권 기업 때리기 경제에 도움 안된다”
동아일보
입력 2012-02-03 03:00 수정 2012-02-03 06:34
‘편가르기’ 우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은 2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여야 정치권을 중심으로 한 최근의 ‘기업 때리기’식 공격은 국민 간의 편 가르기를 심화시킬 우려가 있으며 이런 현상은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대기업 측에도 공생발전과 소득불균형 해소를 위해 노력해 주기를 당부했다. 그는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을 달성하려면 소득 불균형을 줄이는 더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으로, 특히 공생발전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될 필요가 있다”며 “이윤 극대화와 함께 부의 공정한 분배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장관은 “지금은 정부와 기업, 국민이 혼연일체가 돼 경제위기 극복에 매진할 때”라며 “각 부처는 정치권의 움직임에 흔들리지 말고 선제적으로 일자리 창출과 물가안정, 서민층의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30일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도 “각 정당의 대기업집단 때리기는 전 세계적 양극화에 대한 반작용의 측면도 있지만, 가진 쪽과 힘 있는 쪽에 대한 지나친 질타는 경계해야 한다”고 우려한 바 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박 장관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관광산업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중국 일본 등 많은 외국인들이 방문하는 봄이 다가오는 것을 감안해 관광호텔 확충 등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개선과제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은 2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여야 정치권을 중심으로 한 최근의 ‘기업 때리기’식 공격은 국민 간의 편 가르기를 심화시킬 우려가 있으며 이런 현상은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대기업 측에도 공생발전과 소득불균형 해소를 위해 노력해 주기를 당부했다. 그는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을 달성하려면 소득 불균형을 줄이는 더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으로, 특히 공생발전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될 필요가 있다”며 “이윤 극대화와 함께 부의 공정한 분배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장관은 “지금은 정부와 기업, 국민이 혼연일체가 돼 경제위기 극복에 매진할 때”라며 “각 부처는 정치권의 움직임에 흔들리지 말고 선제적으로 일자리 창출과 물가안정, 서민층의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30일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도 “각 정당의 대기업집단 때리기는 전 세계적 양극화에 대한 반작용의 측면도 있지만, 가진 쪽과 힘 있는 쪽에 대한 지나친 질타는 경계해야 한다”고 우려한 바 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박 장관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관광산업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중국 일본 등 많은 외국인들이 방문하는 봄이 다가오는 것을 감안해 관광호텔 확충 등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개선과제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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