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둔 ‘한부모’ 3년 만에 1.2%→3%…월지출 237만원
뉴스1
입력 2019-07-31 11:07 수정 2019-07-31 11:08
© News1DB만 5세 이하 영유아를 기르는 가구 가운데 한부모인 경우가 최근 3년 사이 크게 늘었다. 전반적인 이혼율 증가 추세가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인다.
이들 가정은 대부분 어머니 혼자 아기를 기르는 ‘모자 가구’이면서 경제적으로 취약계층에 속한다. ‘싱글맘’이 경제활동과 육아를 도맡아야 하기 때문이다.
31일 보건복지부의 ‘2018년 전국보육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영유아 가구 중 한부모 가정은 전체 가구의 3%였다. 2012년 1.3%, 2015년 1.2%와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이번 조사는 육아정책연구소가 2018년 6월 기준 2533가구(0~5세 영유아 3775명)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한부모의 형태는 ‘어머니+자녀’ 가구가 2.6%, ‘아버지+자녀’ 가구가 0.4%로 ‘싱글맘’ 가구가 대부분이었다.
가구 규모별 지출 수준을 보면 한부모 가구의 경제수준은 일반 가구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영아 1명을 기르는 한부모 가구(2인 가구)는 월 평균 지출금액이 236만7000원이었으나 부부가 영아 1명을 기르는 3인가구는 평균 391만9000원을 지출했다. 일반적으로 가구 지출에서 육아비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에 감안하면 한부모가구의 지출 수준이 양부모 가구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부모 가구의 갖가지 어려움을 나타내는 지표는 국회입법조사처가 발간한 ‘한부모의 육아휴직 및 자녀돌봄휴가 별도 규정 마련 방안’ 보고서에도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양부모 가구의 월 평균 소득은 695만원인데 비해 한부모 가구는 354만원이었다. 빈곤율도 한부모 가족이 양부모 가족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양부모 가족의 상대적 빈곤율은 3.93%, 한부모·조손 가족 상대적 빈곤율은 46.6%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한부모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약 220만원으로 전체 가구 평균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세금, 사회보험료 등을 제외한 한부모가족 월평균 가처분소득은 219.6만원으로, 전체 가구 평균 가처분소득(389만원) 비해서 56.5% 수준이었다. 금융자산, 부동산, 부채를 고려한 한부모가구의 순자산액은 8559만원이었는데 이 역시 전체 가구 순자산의 25% 수준이었다.
국회입법조사처 허민숙 입법조사관은 “한부모와 미성년자녀로 구성된 가족은 양부모 가족에 비해 배우자에 의한 대체 수입과 자녀 돌봄을 분담할 수 없어 경제적 빈곤 등에 처할 우려가 높다”며 “한부모 가족의 빈곤을 예방하고 아동의 건강한 성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한부모의 고용안정 및 자녀돌봄 권리를 보장하는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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