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G 매일 먹는 치매환자, 안먹는 환자보다 기억력 향상”
박태근 기자
입력 2018-10-30 16:15 수정 2018-10-30 16:36
사람들이 흔히 몸에 좋지 않다고 인식하는 인공조미료 ‘MSG’가 치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데일리메일, 더선 등은 일본 돗토리대학의 연구진이 약 200명의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고 30일 전했다.
연구진은 MSG로 불리는 ‘글루탐산모노나트륨’ 섭취 여부로 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분류해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매일 MSG를 섭취한 치매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환자들보다 테스트에서 더 많은 단어를 기억하고 질문에 훨씬 빨리 답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진은 “MSG를 매일 먹는 실험 참가자의 기억력이 약간 향상됨을 발견했다”며 “MSG가 ‘해마’(hippocampus)를 활성화해 기억력을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서에 썼다.
해마는 관자놀이 안쪽에 있는 두뇌의 한 부분으로, 기억과 학습, 새로운 것에 대한 인식 등의 기능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더선은 “과학자들은 글루탐산모노나트륨 성분이 왜 기억력을 향상시키는지 확신하진 못했으나 한가지 이론은, 이 성분이 손상된 뇌세포를 치료할 수 있는 아연의 흡수를 높인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음식의 감칠맛을 위해 첨가하는 MSG는 지난 수십 년간 건강에 해롭다고 인식돼 왔으나, MSG가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설득력 있는 증거를 과학자들이 밝혀낸바 없다고 데일리 메일은 전했다.
이미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에서는 MSG가 건강에 무해하다고 밝힌 바 있다. 우리 식품당국도 지난 2011년 MSG는 인체에 해롭지 않다는 입장을 내놨다. 식약처는 또 올해 초 MSG를 더 이상 ‘화학조미료’로 부르지 않기로 했다. MSG가 사탕수수 추출물로 만들어지는데다 다른 식품첨가제들도 천연과 화학의 경계가 애매하기 때문이다.
영국 데일리메일, 더선 등은 일본 돗토리대학의 연구진이 약 200명의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고 30일 전했다.
연구진은 MSG로 불리는 ‘글루탐산모노나트륨’ 섭취 여부로 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분류해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매일 MSG를 섭취한 치매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환자들보다 테스트에서 더 많은 단어를 기억하고 질문에 훨씬 빨리 답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진은 “MSG를 매일 먹는 실험 참가자의 기억력이 약간 향상됨을 발견했다”며 “MSG가 ‘해마’(hippocampus)를 활성화해 기억력을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서에 썼다.
해마는 관자놀이 안쪽에 있는 두뇌의 한 부분으로, 기억과 학습, 새로운 것에 대한 인식 등의 기능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더선은 “과학자들은 글루탐산모노나트륨 성분이 왜 기억력을 향상시키는지 확신하진 못했으나 한가지 이론은, 이 성분이 손상된 뇌세포를 치료할 수 있는 아연의 흡수를 높인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음식의 감칠맛을 위해 첨가하는 MSG는 지난 수십 년간 건강에 해롭다고 인식돼 왔으나, MSG가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설득력 있는 증거를 과학자들이 밝혀낸바 없다고 데일리 메일은 전했다.
이미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에서는 MSG가 건강에 무해하다고 밝힌 바 있다. 우리 식품당국도 지난 2011년 MSG는 인체에 해롭지 않다는 입장을 내놨다. 식약처는 또 올해 초 MSG를 더 이상 ‘화학조미료’로 부르지 않기로 했다. MSG가 사탕수수 추출물로 만들어지는데다 다른 식품첨가제들도 천연과 화학의 경계가 애매하기 때문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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